채권을 왜 발행할까?
- 주식과 같이 기업들이 사업을 하기 위해 필요한 자본을 조달하기 위한 하나의 금융수단이다.
- 주식이나 채권이나 기업이 발행해서 투자자에게 넘기는 것은 같다.
- 주식으로 얻은 돈은 기업의 자본이 된다. 빚이 아니므로 갚을 이유도 없고 이자를 쳐서 줄 이유도 없다. 회계장부에도 자본금으로 기록된다. 따라서 주식은 투자자들에게 갚아야 할 의무가 없어, 주식은 기업의 성장을 위해 일하지 않아 주주들이 반발하는 일은 없는 이상, 부담이 없다.
- 채권은 하나의 빚이다. 미리 정해 놓은 기간이 만기되면 원금을 갚아야 하며 이자도 쳐서 내야 한다. 회계 장부에도 부채로 기록된다. 따라서 갚아야 할 책임을 가지게 된다.
채권 수익률은 어떻게 계산하는가?
- 새로 발행하는 채권에는 액면가, 만기, 표면금리(발행금리)를 표시한다. 액면가란 처음 발행하는 채권의 금액란에 표시하는 금액이다. 만기는 1년 만기, 5년 만기, 20년 만기 등으로 표시한다. 표면금리는 발행 당시의 금리로, 만기까지 정기적으로 이자를 지불할 때 기준이 되는 금리이다.
- 채권은 보통 할인발행을 해서 유통된다. 액면가가 100만원인 채권이라면 발행가를 90만 원으로 깎아서 채권 시장에 내놓는 방식이다. 할인발행되는 채권을 할인채라고 부른다. 이 채권의 구입자는 100만 원짜리인 채권을 90만 원에 샀으므로 만기까지 보유한다면 10만 원(100만 원 - 90만 원), 차액을 얻을 수 있다. 또한, 채권의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표면금리에 따른 이자는 발행가(90만 원)를 기준으로 한다. 따라서 할인채를 구입하여 얻을 수 있는 수익으로는 액면가와 발행가의 차액과 표면금리로 주는 이자가 있는 셈이다. 이 값이 발행가의 몇 퍼센트가 되는지 계산해보면 채권 수익률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할인채의 수익률 = (액면가와 발행가의 차액 + 표면금리로 주는 이자) / 발행가
- 따라서 발행가가 낮고 표면금리가 높은 채권을 사는게 유리하다!!
채권 가격과 금리와의 관계
- 시장 금리는 발행시장에서 새로 발행되는 채권과 유통시장에서 이미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는 채권에 영향을 미쳐 채권 가격의 변동이 일어난다.
- 시장 금리가 낮아지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표면금리는 낮으므로 이미 발행되어 있는 채권의 표면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채권 투자자 입장에서는 유통 중인 채권을 산다면 더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어, 유통 중이 채권의 수요가 높아진다. 결과적으로 유통 중인 채권의 매매가가 오르게 된다. 금리가 떨어지면 채권의 가격이 올라간다.
- 시장 금리가 높아지면, 새로 발행되는 채권의 표면금리가 높으므로 이미 발행되어 있는 채권의 표면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아지는 현상이 나타난다. 때문에, 새로 발행되는 채권에 비해 유통 중인 채권의 수요가 낮아지게 되어 채권 매매가가 낮아진다. 따라서 금리가 오르면 채권의 매매가가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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